7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된 김웅 의원이 내놓은 입장에 공범관계에서 빠지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열린민주당 최 의원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현안 질의를 위한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7일 "김웅 의원은 도대체 왜 저렇게 자주 말을 바꿀까요"라며 "지금 이 사람의 지상목표는 공범관계에서 빠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의원이 말을 바꾸고 있다"며 "(이유는) 쉽다. 김 의원은 검사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건 범죄고 '빼박'이라는 걸 최초부터 아는 사람"이라며 "즉, 형사처벌을 유념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직접 썼다, 썼다가 법률검토를 손준성에게 맡겼다, 안 썼다, 메모만 했다, 전달만 했다, 고발한 건 모른다, 기억이 없다"며 그동안 김 의원이 내놓은 입장을 지적하고 "혓바닥이 너무 길다는 표현이 실감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김웅 의원이 내놓은 말이 자꾸 바뀐다고 비판했다. /사진=최강욱 페이스북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15일 총선을 앞두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였던 검사 출신 김웅 의원에게 여권 정치인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주했다고 보도했다. 의혹에 등장하는 고발은 2건이며 최 의원은 2건의 고발에 모두 피고발인으로 등장한다.
고발장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 의원은 당초 '전달만 한 것 같다'고 해명했으나 이후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해 논란이 거세졌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오는 8일 오전 국회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