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증가시켰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IAEA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이란의 20% 농축 우라늄이 84.3㎏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난 5월 IAEA 보고서에서 이란의 20% 농축 우라늄은 62.8㎏으로 추정됐다.
60% 농축 우라늄은 2.4㎏에서 10㎏으로 증가했다. IAEA는 우라늄 농축 수준이 20% 이상이면 무기급으로 간주한다.
이란의 이 같은 움직임은 3.67%의 농도까지만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고 있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위반한 것이다.
앞서 이란은 20% 농축 우라늄을 연내 120㎏까지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에서 IAEA는 이란이 신고되지 않은 현장의 우라늄 흔적에 대해 필요한 성명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미신고 현장과 관련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는 점을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며 "이란은 추가 지연 없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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