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이 연이틀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81% 하락한 4만60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4만4561달러까지 급락했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SEC가 코인베이스를 고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는 ‘렌드’라는 상품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렌드는 검증된 고객들에게 연 4%의 수익을 보장하고 USD코인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SEC는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증권거래법 위반이라고 보고 이 상품을 출시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전일에 이어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채택하자 10% 이상 폭락했었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채택하기 전에는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했으나 막상 이 같은 일이 현실화하자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5% 하락한 556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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