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는 금융사 등 곳곳에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한데 모아 한눈에 파악·관리하며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데이터의 주인인 고객의 ‘수집’ 동의가 전제돼야만 데이터 수집·분석에 착수 가능하고 ‘제공’ 동의를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 CNS는 올해 초 ‘마이데이터 사업추진단’을 신설해 플랫폼·서비스 개발과 기업 간 제휴 등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역량을 키워왔다. 이번에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함으로써 고객 동의를 거쳐 금융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앞으로 여러 기업과 제휴해 고객의 비금융 데이터도 고객 동의 절차를 거쳐 통합할 계획이다.
LG CNS는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의 금융 데이터 기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데이터 관리업’과 ‘데이터 중개업’ 형태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를 ‘자산 정보’(Financial Data)가 아니라 다양한 ‘정보 자산’(Data Asset)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데이터 단순 보관에서 나아가 ‘정보 지갑’으로 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고객 일상 흔적에서 자신도 놓쳤던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주는 ‘데이터 라이프’ 서비스 개발하고 ▲여러 사업자에 개인정보를 맡기지 않아도 한곳에서 금융·제조·통신·헬스케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마이데이터 개방형 플랫폼’ 서비스에 나선다.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되긴 부담스럽지만 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원하는 기업에 이 플랫폼 탑승 기회도 부여한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관리·제공되는 데이터를 각사 고객서비스에 활용하는 형태다.
김은생 LG CNS D&A사업부 부사장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보안 등 IT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고객 개인 주도로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제휴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마이데이터 기반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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