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파워가 그린 수소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자로 꼽혔다. /사진=플러그파워
플러그파워가 그린 수소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자로 꼽혔다. 플러그파워 주가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고점 대비 6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장기 성장성을 고려할 때 매수를 고려할만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플러그파원는 전 거래일 대비 5.78% 하락한 25.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월 26일 75.49달러로 최고가를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플러그파워에 대해 "수소경제의 파워 리더"라며 목표주가 33달러,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개시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4년 매출 대비 19.8배의 현재 가치에 해당한다"면서 "2024년 총 매출 목표를 기존 12억달러에서 17억달러로 상향 제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러그파워는 수소연료전지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최근 친환경 정책을 바탕으로 그린 수소 밸류체인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연료전지 시스템 설치 규모는 3만2000유닛 이상이다. 

플러그파워의 수소 시스테은 PEM(고분자 전해질막) 기반의 수소 연료전지다. 연료전지 뿐만 아니라 수소 조달·수송·저장·공급 솔루션을 개발·공급한다. 모빌리티에서 주력 사업은 지게차용 연료전지로 아마존, 월마트, 나이키 등 대형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 비중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이 1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74%를 차지했다. 수소 연료 공급과 PPA(전력판매)가 각각 11%와 8%를 차지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2017년 택배차량용 연료전지 엔진 '프로젠(ProGen)'을 출하했으며 지난해에는 클래스6~8 트럭에 사용될 상용차용 125kW 프로젠 엔진을 출시했다. 

류 연구원은 "플러그파워의 실적 모멘텀은 모빌리티 수소 수요의 가속화, SK·르노 등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지역으로의 진출, 그린 수소의 성장 가능성에 기반한다"면서 "수소시장 성장이 본격화될 경우 플러그파워의 시장 선점효과 역시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플러그파워 주가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고점 대비 6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장기 성장성을 고려할 때 매수를 고려할만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사진=플러그파워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 지속성을 확보한데 이어 투자 유치에 성공한 점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다. 최근에는 인수합병(M&A)를 통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아메리칸 퓨얼셀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진저(Giner) ELX와 유나이티드 하이드로젠 그룹을 인수했다. 

지난해 7억2500만달러 규모의 증자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SK로부터 16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1월에는 약 18억달러의 추가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공격적인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랑스 완성차업체인 르노와 JV(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아시아 수소 연료전지 제품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류 연구원은 "플러그파워가 선도하고 있는 수소경제시장은 탄소저감 정책 강화, 그린 수소 단가 하락으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수전해, 연료전지, 공급 및 저장을 비롯해 수소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종합 수소 테크 업체로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플러그파워는 수소 생산 인프라 수요 확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플랜트도 확장하고 있다. 초기 플랜트는 조지아, 펜실베니아, 뉴욕 등에서 완공될 예정이며 하루에 최소 10톤~45톤의 그린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하루 500톤이상의 그린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류 연구원은 "최근 일련의 유상증자 이후에도 각종 계약에 따른 주식매수 선택권(워런트)·CB(전환사채)·스톡옵션 등이 부여되어 있다"면서 "현재가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주가의 희석을 발생시킬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톡옵션·전환사채·인센티브를 합칠 경우 주식수는 현재 주식수 대비 약 19%까지 증가할 수 있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워런트 행사와 함께 추가 비용(비현금성) 발생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