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특히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는 연휴를 맞아 긴 휴식시간을 갖게 될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한 방역대책도 꼼꼼히 챙겨봐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92명이다. 지난 8일과 9일에는 확진자가 2000명대를 돌파하기도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지난주 정부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기준을 조정했다. 일각에서 이를 '방역 완화' 메시지로 해석하고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 총리는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주에도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다시 넘어서는 등 4차 유행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백신접종률, 자영업자의 고통, 두 번이나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신 국민들의 마음까지 고려해 이번 방역대책을 마련했지만 결코 방역을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특히 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를 맞아 느슨해진 긴장감 속에 방역의 빈틈이 커진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연휴 중 역사·터미널 등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는 동시에 전국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도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국민들의 불편사항이나 의문에 응답할 수 있도록 콜센터도 상시 가동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국민들께서도 부모님과 가족의 안전을 지켜드린다는 마음으로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받고 나서 고향을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며 "언제 어디에 계시든지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수도권의 확산세를 반전시키는 데 정부의 방역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방역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는 직장이나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대폭 늘리는 것은 물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설에 대한 방역점검 활동에도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정부는 국민들께서 백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정된 물량의 차질 없는 도입은 물론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등 사후대응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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