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적 경매 브랜드 소더비가 6억달러(약 7039억원) 상당의 '맥클로이 컬렉션' 경매를 오는 11월과 내년 5월 두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 이미지 투데이
세계적 경매 브랜드 소더비(Sotheby's)가 6억달러(약 7039억원) 상당의 '맥클로이 컬렉션' 경매를 오는 11월과 내년 5월 두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1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맥클로이 컬렉션에는 유명 미술 작품 65개점이 포함됐다. 11월 경매에선 각각 시초가 약 7000만달러(약 818억원)인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르 네즈'(1964) 조각상과 마크 로스코의 추상화 '넘버 7'(1951)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앤디 워홀의 '9명의 메릴린들'(1962)과 사이 톰블리의 '무제’(2007)도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영국 런던 크리스티 옥션 하우스에서 전시된 사이 톰블리의 작품 '무제'. 이번 경매에서 주목받는 작품 중 하나다. /사진= 로이터
전날 찰스 스튜어드 소더비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매는 전 세계 최고 수집가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이며 지난 277년간 예술시장 역사상 결정적인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번 경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예술시장에 "활기를 넣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트바젤·UBS에 따르면 지난해 예술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20%나 하락했다.

맥클로이 콜렉션은 미국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 해리 맥클로이와 전 부인 린다 부르크가 수년간 수집해온 예술 작품들이다. 이들은 지난 2016년 이혼 소송 과정에서 컬렉션 가치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에 대해 뉴욕주 재판부는 지난 2018년 12월 컬렉션 판매 수익금을 절반으로 나눠 가지라고 판결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경매가 계속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