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남부 해안도시 푸에르토마드린에서 남방긴수염고래가 한 여성이 타고 있던 보트를 밀어주며 함께 항해를 즐겼다. /사진=뉴스1(유튜브)
아르헨티나 남부 해안도시 푸에르토마드린에서 남방긴수염고래가 한 여성이 타고 있던 보트를 밀어주며 함께 항해를 즐겼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아르헨티나 남부 해안도시 푸에르토마드린에서 촬영된 장면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바다 한가운데서 패들보트를 즐기는 한 여성에게 남방긴수염고래가 천천히 접근한다. 이후 수면 위로 살포시 올라온 고래가 여성이 탄 보트를 지느러미로 부드럽게 밀기 시작했다. 보트 주변에 몸집이 큰 고래가 헤엄치고 있어 자칫 보트가 뒤집힐 것 같지만 고래는 보트 주위를 조심스럽게 헤엄치며 마치 함께 항해하는 것처럼 보인다.


현지 수상스포츠 관광 운영자인 오스카 컴스는 "매우 드문 광경"이라며 "이곳에서 카약이나 보트를 타고 해양 동물을 관찰하러 찾아다니는 건 불법이지만 이 경우는 고래가 스스로 보트를 찾아온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남방긴수염고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포유류로 다 자라면 몸 길이가 최대 18m, 몸무게는 70t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