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가 미국 정치권에서 9·11테러를 계기로 중국이 부상했다는 주장이 있다며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해 9·11 메모리얼의 모습./사진=로이터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 정치권에서 9·11테러를 계기로 중국이 부상했다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1일 '9·11 테러가 중국의 부상을 도왔다는 생각은 심각한 오판'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중국 부상의 요인은 중국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며 "이러한 생각은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고 억제할 능력이 있다는 생각을 반영한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사회주의 시장경제는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중국 인민의 수요를 촉발했고 중국은 국민의 수요를 만족시킴으로써 급속한 발전을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이 세계 무역 시스템에 깊숙이 들어간 것은 미국과 서양의 도움이 아니라 중국과 세계무역기구(WTO) 구성원의 협력 때문"이라며 "'중국 공장'은 미국과 서양의 소비자들이 질 좋고 저렴한 제품을 누릴 수 있게 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신문은 "9·11은 큰 사건이지만 세계화의 논리를 바꿀 수 없고 중국의 국가 시스템과 중국인의 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종식으로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겠지만, 이러한 방식은 시대의 흐름을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