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고향 대구·경북에서 열린 경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대구의 딸'이라고 칭한 추미애 후보는 이재명·이낙연 후보를 제외한 주자 중 처음으로 지역 경선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에 성공하며 3위에 올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 발표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ARS 투표 합산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12%(599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는 54.13%(505표)를,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50.86%(5489표)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기대했던 것 이상의 지지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충청권에서보다 득표율이 낮아진 것에 대해 "당에 대한, 기존의 세력 관계들도 사실 무시할 수 없는 측면이 있고 추미애 후보가 다른 지역에서보다 (표를) 많이 받으신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27.98%(328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구·경북에서는 득표율 격차를 23.14%포인트(p)로 좁혔다. 지난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6.53%p였다.
이낙연 후보는 대구·경북 경선 결과에 대해 "걱정했던 것보다 조금 더 나았던 것 같다"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남은 일정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 고향인 추미애 후보는 14.84%(1741표)의 득표율을 얻으면서 3위에 올랐다. 이재명·이낙연 후보와 함께 두 자릿 수 득표율에 성공하면서 '빅3'로 올라섰다.
정세균 후보는 3.60%(423표)의 득표율로 4위에 올랐고 김두관 후보가 1.29%(151표)의 득표율로 5위를 기록했다. 박용진 후보는 1.17%(137표)를 기록하며 6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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