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 당국자들이 극단주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알 카에다가 또 다른 무장단체인 탈레반 재집권을 계기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미국을 공격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고 전했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2001년 아프가니스탄 토라보라 산 근처를 폭파하는 미군들 모습. /사진=로이터
여러 미국 정보 당국자들은 극단주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알 카에다가 또 다른 무장단체 탈레반의 재집권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르면 내년에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콧 배리어 미국 국방정보국 국장은 이날 정보 관련 회의를 열어 "알 카에다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1~2년밖에 안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프가니스탄에 다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코헨 미국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은 이날 "알 카에다가 언제 미국을 공격할 준비를 마칠지 예측하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밝혔다. CIA는 "아프간으로 이동하는 알 카에다들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또한 지난 6월 미국 상원 국방위원회에서 “알 카에다가 2년 이내 미국을 공격할 정도의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은 아프간 외에도 시리아·이라크·소말리아 등에 존재하는 테러 조직들도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우리는 아프간 뿐만 아니라 예멘·소말리아·시리아·이라크도 위험 요소로 지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