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각) WSJ는 이날 '북한의 핵 유혹' 논설에서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포기를 결정한다면 협상을 해야 한다. 그 전에는 제재와 군사적 억지를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김정은(북한 노동당 총비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어 도발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들(북한)이 먼저 잘못된 행동을 하고 과장된 위협을 한다"며 "그 후 비난 수위를 낮추고 대화에 합의한다. 마지막으로 양보를 받아내고 이전 상태로 되돌아간다"고 지적했다.
WSJ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러시아와의 국경을 폐쇄한 후 '고난의 행군'(1994년~1999년 북한 최악의 식량난)을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북 억지와 외교를 동시에 추구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새 대북 전략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포기를 결정한 후에 협상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WSJ는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총비서의 행동과 상관없이 '인도적 원조'를 추진하고 있다"며 "어떠한 원조도 북한의 엘리트층에 이익을 주고 김씨 왕조를 떠받칠 것이다. 북한의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양보 없이는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