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요미우리신문은 전날까지 자민당 국회의원 382명 중 381명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전 정무조사회장 127표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 103표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82표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21표 등으로 아무도 과반을 넘지 못했다.
당원·당우 표를 합쳐도 큰 차이가 없었다. 해당 매체가 지난 18~19일 당원·당우를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까지 포함해도 ▲고노 담당상 280표 ▲기시다 전 정조회장 221표 ▲다카이치 전 총무상 168표 ▲노다 간사장 대행 46표 등을 각각 기록했다. 여론조사 1위인 고노 담당상도 총 득표율이 40%에 미치지 못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선 당 소속 국회의원 382명과 당원·당우 표 382표를 합산해 총 764표 중 과반인 383표 이상 얻는 후보가 당선된다. 다만 과반이 없으면 1·2위 후보가 당일 결선 투표에서 맞붙는다. 결선 투표 방식은 당 소속 의원 382표에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지구당이 각 1표씩 행사해 총 429표로 승부가 가려진다.
NHK방송은 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고노 행정상과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무도 과반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노 담당상은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 지역당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국회의원의 약 30%가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지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지지를 받고 있는 강경 보수파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가장 높다.
현재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1차 투표를 2위로 통과하고 2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전 총무상의 표를 끌어와 고노 담당상을 이기는 전략을 노리고 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본인이 이끄는 기시다파(46명)와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96명), 아소파(53명)의 베테랑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촉구하고 있다. 파벌 차원에서 대응을 결정하지 않은 다케시타파(51명)에서도 40% 정도가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고노 담당상은 아소파에서 약 50%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어 니카이파(47명)의 30% 이상, 스가 요시히데 현 총리 관련 중의원 의원 그룹과 이시바파(17명) 다수가 그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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