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국의 거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파산 위기에 몰린 가운데 120억위안(약 2조19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세계 최대 축구 경기장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다그룹 측은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새로운 경기장에 관한 로이터의 질의에 "축구 경기장에 대한 건설 작업은 여전히 정상적이고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착공한 이 경기장은 관중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축구 경기장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총 120억위안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경기장 인근 주민인 자오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이 버려진 건설 현장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의 이목이 이곳에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현재 총 3050억달러(약 360조원)의 빚을 지고 있고 지난 23일 달러 채권 이자 8350 달러(약 986억원)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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