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석탄 공급 부족으로 인한 중국의 전력난이 가중되면서 제조 시설의 가동이 줄어드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본사를 둔 한 생수병 제조사는 당국으로부터 저장성 취저우에 있는 자사 공장이 가동이 평소보다 이틀 줄어든 주 4회만 가동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전력도 사용 한도가 있어 공장 가동률이 3분의 1정도로 줄어들게 됐다.
이에 해당 제조사 CEO는 이에 따른 영향으로 내년 봄 미국 내 소매 상품들의 가격이 15%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력 사용 규제는 반도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공장에도 악영향을 끼쳐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자동차 업계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팅 루 노무라홀딩스 수석 이코니미스트는 "세계 시장은 섬유, 기계 부품 등의 공급 부족을 느낄 것"이라며 "이는 미국 등 선진국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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