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뉴스1) 이철 기자,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일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과 관련 "최순실씨(개명 후 최서원) 생각이 나서 웃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순회 경선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참 말씀드리기가 그렇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 댓글 중에 (윤 전 총장의 손바닥 그림이) '무당층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있다"며 "'이게 무당층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생각했는데 '무당'층이었다. (윤 전 총장이) 답답해서 그랬겠지만 안 보이는 곳에다 새기지 그랬냐는 생각이 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 "본질은 지금까지 인허가를 통해 민간기업이 개발 이익의 100%를 취했던 부조리를 벗어나 그래도 제가 압박을 견뎌내면서 5000억원이 넘는 개발이익 시민들에게 돌려준 최초의 사업이라는 것"이라며 "마치 저와 관계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국민께서 이미 보신 것처럼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발이익을 나눠 가진 사람들이 다 국민의힘, 공공개발 100% 환수를 못 하게 막은 것도 국민의힘이 아닌가"라며 "아무리 가짜뉴스로 국민을 속이고 마치 책임이 저한테 있는 것처럼 선동해보지만 그런 것이 통할 만큼 우리 국민께서 어리석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물론 좀 더 잘 막았으면, 아예 공공개발을 해서 (개발이익을) 100% 환수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 당시로는 법률상 제도도 없어서 개발자금을 직접 마련할 수도 없고 국민의힘이 (성남시)의회를 통해 방해하는 바람에 4년 이상 개발 착수도 못했으니 다 그들의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특히 곽상도 무소속 의원(전 국민의힘)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문제와 관련해 "화천대유가 누구 것이냐고 이야기하더니 제가 몸통이라고 한 것 같다"며 "곽 의원 아들에게 50억원을 준 사람이 화천대유의 주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 같으면(제가 화천대유 주인이라면) 수천억 원이 남아돌아서 지나가는 강아지한테 던져줄지언정 유서대필 조작 검사의 아들한테 뭐가 있어서 돈을 주겠나. 1원도 안 줬다"라며 "수십억 원의 돈이 아무 대가 없이 그냥 주진 않았을 것이고 뭔가 (곽 의원에 대한) 대가일 것이 분명히 추측되는데 수사를 피하려는 꼼수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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