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4분기 체감 경기는 매우 '암울'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상공회의소가 지난8월18~9월16일까지 광주지역 6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RBSI는 ‘76’으로 3분기(108)보다 32포인트 하락하며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지속 및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소비위축과 더불어 온라인 중심의 유통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인한 업계 불확실성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광주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치는 지난1분기 74에서 2분기 114로 크게 호전된 후 3분기 108로 주춤하다 4분기 76으로 크게 떨어졌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임을 뜻한다.
경영항목별로는 매출(107→76), 수익(107→75), 비용(89→86), 고용(98→91) 전망 등 모두 전분기 보다 하락하였는데 매출·수익·비용은 감염병 장기화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소비위축 및 관리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전망치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전망 또한 근무시간 축소, 인원감축, 무인자동화 기기(키오스크 등) 도입확대 등으로 고용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태별로 백화점(125→50)은 전분기보다 75포인트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내수부진 및 비대면·온라인 구매 확산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100→63)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및 기업형 식자재마트와의 경쟁심화, 온라인구매 중심의 소비구조 변화 등으로 전망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91→86)은 계절적 비수기와 업태 내외간 경쟁 심화로 매출과 수익이 감소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슈퍼마켓(114→95)은 가정식 관련 소비 증가 및 근거리 쇼핑 선호 등에도 불구하고 내수위축과 중대형 슈퍼마켓 증가로 인한 업계 경쟁 심화로 전망치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영애로로는 ‘소비심리 위축(60.0%)’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으며, ‘비용상승(16.7%)’, ‘상품가격 상승(10.0%) 순으로 응답했다.
경영상 애로에 대한 자사의 대응방안에 대한 질문에서 ‘프로모션을 강화(46.7%)’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온라인 사업강화(31.7%)’▲비용절감(23.3%)’▲‘점포리뉴얼(5.0%)’▲‘코로나 관련 상품 출시 (3.3%)’▲‘점포 폐쇄’(1.7%)▲ 없음(1.7%)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이 중점 추진하고자 하는 경영상의 과제에 대한 조사에서는 ‘수익성 개선’이라는 응답이 50.0%로 가장 많았으며, ▲‘온라인 사업강화(30.0%)’▲ ‘물류·배송강화(25.0%)’▲ ‘온·오프라인 연계강화(23.3%)’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상품·가격경쟁력(58.3%)’▲‘차별화 경쟁력(36.7%)’▲ ‘물류·배송 경쟁력(23.3%)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에 따른 경기위축과 함께 온라인 시장 확대 및 경쟁심화로 인해 업계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라면서 “민간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경기부양책 마련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체들의 대응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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