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결석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6월 영국 런던 거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영국이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결석생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6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이나 접촉으로 결석한 학생이 1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로 보름 사이 78% 증가한 수치다.

영국 교육부는 지난달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교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방역 지침을 전환하면서 학교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종료했다.


하지만 학생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에 ‘위드 코로나’를 도입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10~19세 인구에서 매주 1%씩 확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아이들을 위험에 노출시킨다는 경고가 나온다.

일부 학부모는 등교 거부 캠페인에 나서며 당국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런던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공포의 극단에 있어 폐쇄 조치를 취하다가 아무것도 안 하는 방역 조치로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당국은 국·공립 학교 학생 90%가량은 여전히 출석해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결석생 다수는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이유로 학교에 빠진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