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석탄 공급 부족을 겪는 인도가 전력난에 직면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5월3일 인도 뭄바이 산업 지역에서 석탄을 나르는 노동자 모습. /사진=로이터
최근 석탄 공급 부족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에 이어 인도도 대규모 전력 부족 위기에 직면했다. 인도 역시 석탄 부족이 그 원인이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인도 내 화력발전소의 석탄 재고가 급감했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인도는 몇달 후 전력난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중앙전력국은 지난 5일 기준 화력발전소 135곳 가운데 17곳의 석탄 재고가 완전히 떨어졌다. 63곳은 석탄 재고가 거의 다 소진된 상태다.


인도는 전기 생산의 70%를 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화력발전소가 석탄 부족으로 인해 가동하지 않으면 전력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인도가 최근 석탄 부족을 겪는 이유는 ‘전력 수요 급증’과 ‘우기에 발생한 폭우’ 때문이다. 인도는 올해 경제 회복 단계에 들어서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라지 쿠마르 싱 인도 전력부 장관은 지난달 “에너지 수요 증가는 경제에 좋은 징조이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전력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5~6개월 동안 (젼력)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몬순 우기로 인해 비가 많이 내린 것도 인도의 석탄 부족에 영향을 끼쳤다. 폭우로 인해 석탄 생산에 차질이 생겼고 현재 수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인도의 2020~2021 회계연도(매해 4월 시작) 석탄 총생산량은 7억1600만t으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2.02% 줄어들었다.


일본 금융서비스 기업 ‘노무라’는 인도 석탄 부족과 관련해 “인도가 빠른 시일 내에 석탄 공급 부족 현상을 해결하지 못하면 상당한 비용으로 석탄을 수입하게 돼β 경제 회복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