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출연한 송선미는 "아이가 7살이고 내년에 초등학교를 가야 하는데 내 직업이 배우라 가정사가 다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 아빠의 안타까운 사건이 기사로 다 남아있는데 이걸 접하게 됐을 때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상처를 어떻게 완화해줄 수 있을지, 뭐라고 다독여줘야 할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송선미는 "처음엔 너무 어려서 우주여행을 갔다고 했는데 아빠를 찾았고 아빠가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송선미 남편은 2017년 불법으로 재산을 빼앗긴 할아버지를 돕다가 사촌동생의 살인 교사로 사망했다. 살인을 청부한 사촌동생은 무기징역을 받았다.
며칠 전 송선미의 딸은 "편지를 써서 놀이터에 붙여 놓으면 바람이 하늘나라로 가져다줄까'라고 말해 송선미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송선미는 딸에 대해 "독립적이고 어린이집에서 손 하나 안가는 아이"라며 "나이에 비해 속이 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송선미 딸의 그림을 보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쓸 수 있는 아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옆에 아빠를 그린 게 가장 정서적으로 가까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이 사건을 알았을 때 세상에 대해 불신과 두려움을 알게 될까봐 고민하는 걸 알겠다"며 "기본 전제로 인간은 다 선하지 않다고 말해야 한다. 나쁜 사람이 소수 있고 상대가 잘해줘도 안 되는 사람들임을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은영은 "이런 사람이 많진 않고 좋은 사람이 더 많으니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라"며 "판결문을 다 보여주고 아이가 사건의 개요를 잘 알게 됐을 때 말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아빠가 갈등에 연루된 게 아니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줘라"고 강조했다.
송선미는 남편을 잃은 슬픔에 대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데 2~3년 정도 걸렸다"며 "낮에 육아하느라 바빴는데 밤에 잘 때는 꿈에서 너무 그리워했다"고 고백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