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3일 (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8일(현지시간) 류허 중국 공산당 부총리와 가상 만나 미국이 불공정하다고 여기는 중국의 무역 관행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USTR은 성명을 통해 "오늘 타이 대표와 류 부총리가 화상 방식으로 만나 양국 무역 관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에서는 "타이 대사와 류 부총리는 양국 무역 관계의 중요성과 그것이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USTR은 "타이 대표와 류 부총리는 미·중 경제무역협정 이행을 검토하고 양측이 특정 현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타이 대표와 류 부총리의 통화에 앞서 USTR 고위 관계자가 브리핑에서 타이 대표가 류 부총리에게 목표치에 못미치는 미국 상품 구매 약속 등 1단계 협상 이행에 대한 중국의 성과를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타이 대표가 중국의 '비시장' 경제에 관행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 타이 대표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통상 정책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타이 대표는 미중간 통상·경제 관계에 대해 전 세계와 수십억명의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등 '복합적이고 경쟁적인 양자관계'라고 규정한 뒤 "중국이 글로벌 무역 규범을 준수하지 않아 미국인과 전 세계 사람들의 번영을 저해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미국의 대중 통상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는 포괄적인 검토를 수행했다"면서 "미국의 노동자와 기업, 농민, 생산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중산층을 강화하기 위해 대중 통상 정책을 재편하기 위한 전략적 비전의 출발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로 "1단계 무역합의 준수에 대해 중국과 논의할 것"이라며 "중국은 농업을 포함한 미국의 특정 산업의 이익을 주는 약속을 했고, 우리는 이를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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