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플랫폼 대표 기업 네이버(NAVER)와 카카오가 12일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47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3.86%) 내린 3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도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55%) 내린 11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한글날 연휴 직전인 지난 8일부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그동안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금융당국과 인터넷 플랫폼 기업 규제 움직임에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여기에 최근 중국 전력난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 증시 전반에 나타난 악재까지 겹치며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금융당국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이슈가 단기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국내에서 진행 중인 플랫폼 제재가 중국의 규제 방식처럼 대대적인 단속 수준이 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하지만, 골목상권을 침해할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들의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이즈가 해소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가 하락의 이유는 실적 둔화나 펀더멘털(기초여건) 훼손 등의 요인이 아닌, 외부 변수와 각종 이벤트로 인한 것"이라며 "당분간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기까지 주가 불확실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