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한국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 과학자들은 이날 발간한 문서에서 모더나 백신이 항체 수치를 증가시키긴 하지만 부스터샷 접종 전과 후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존 무어 뉴욕 웨일코넬 의과대학 교수는 이메일을 통해 “항체 수치의 상승은 있었다”면서도 “그게 충분한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체 수치 증가량 표준이 얼마인지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에서 항체 수치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이스라엘에서 대규모 부스터샷이 실시돼 참고할 데이터가 존재한다. 반면 모더나와 얀센 백신은 부스터샷 대량 접종 사례가 없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에릭 토폴 캘리포니아 스크립스 병진과학연구소 소장은 “모더나 부스터샷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증거엔 많은 구멍이 있다”며 “제공된 데이터가 제한적이고 실제 부스터샷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모더나는 2회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5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그램) 부스터샷 접종 허가를 받으려 하고 있다. 50㎍은 기존 1·2차 투여량의 절반에 해당한다. FDA 외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오는 14~15일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승인을 검토할 예정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는 FDA가 모더나 부스터샷을 승인할 경우 그 대상이 누가 될지 구체적인 권고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소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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