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퇴임 후 다섯 번째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5일 중의원 회의에 참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번 참배는 아베 전 총리 퇴임 후 다섯 번째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을 예대제 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영령에 대한 존숭(높이 받들어 숭배함)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배는 오는 17~18일 열릴 가을 예대제를 앞두고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예대제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열리는 제사를 의미한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사진은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진=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트위터 캡처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시절인 2013년 12월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주변국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후 재임 기간 참배를 자제했지만 매년 패전일(8월15일)과 봄·가을 예대제에 야스쿠니 신사로 공물을 보냈다.
지난해 9월 총리직에서 내려온 후 패전일과 제사 때 참배를 해왔다. 이번을 포함해 공개 참배는 5번째다.


일본 도쿄 지요다 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최대 규모의 신사다. 과거 침략 전쟁을 정의로운 전쟁으로 미화하는 제국주의적 상징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