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소재 초등학교가 학부모에게 “학생들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시청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 캡처
호주에 위치한 일부 학교가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시청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징어 게임 속 등장하는 놀이를 따라하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5일(한국시각) 뉴스1에 따르면 시드니 덜위치 힐 소재 한 초등학교는 학부모에게 "자녀들에게 오징어게임을 시청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린다 위컴 덜위치 힐 공립학교 교장은 "오징어게임에는 폭력적이고 무서운 장면들이 묘사돼 있다"며 "오징어 게임은 초등학생이 시청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은 현재 호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 초등학교 학생들은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오징어게임에서 선보인 놀이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학교는 "해로워 보이지 않는 놀이도 실제로는 해롭다"며 "오징어게임에는 게임 참가자의 제거(죽음)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서로를 다치게 하려고 시도한다"며 "자녀들이 학교에서 폭력적인 게임을 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징어 게임은 서바이벌 참가자 456명이 상금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내용을 다룬 드라마다.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많아 국내에서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