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에서 약 11만5500명의 보건 종사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WHO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최소 8만명에서 18만명의 의료 종사자가 코로나19에 걸려 숨졌다고 추산했다. 그 중간값은 11만5500명이다.
이는 지난 5월 보고된 345만명의 사망자 수를 토대로 한 수치로, 21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492만명이기에 사망자는 더 늘었을 수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보건체계의 중추는 인력이다"라면서 "팬데믹은 우리가 얼마나 보건 종사자에게 의존하는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사람들이 보호받지 못할 경우 우리가 얼마나 취약해지는지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에서도 백신 불평등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에서는 80%의 보건 종사자들이 완전한 예방 접종을 받았으나 아프리카에서는 그 비율이 10명 중 1명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WHO는 이달 3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최고 부국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백신 격차 해소와 백신 기부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