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부는 앞서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는 압둘라 함독 총리를 가택에 구금했고 정부 각료와 민간 정치인들을 납치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수도 하르툼에서는 군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쿠데타에 대해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비난하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영국·프랑스·유럽연합·유엔이 수단 군부를 향해 압달라 함독 총리와 납치된 정치인들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미 백악관은 수단 군부의 쿠데타에 우려를 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이같은 행위(쿠데타)는 수단 국민들의 의지와 평화·자유·정의에 대한 열망에 엄연히 반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군부의 행위에 반대하며 총리 등의 즉각적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영국도 수단 군부를 비판했다. 비키 포드 영국 아프리카 담당 장관은 이날 함독 총리와 관리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할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이들은 그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이날 수단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고 총리와 관리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성명을 통해 "수단 군부가 억류한 이들을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또한 수단 군부의 쿠데타를 비판하며 함독 총리와 다른 관리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수단 군부는 이날 반군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를 상대로 총격을 벌였다. 로이터는 이날 수단 의사 중앙위원회가 페이스북으로 성명을 내고 군부 점령에 반대하는 시위대 3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최소 80명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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