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노태우씨의 국가장이 지난 30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검단사에 유해가 안치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성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영결식 모습. /사진=뉴스1
전직 대통령 노태우씨의 국가장이 지난 30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검단사에 유해가 안치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파주시와 행안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영결식을 마친 후 검단사로 향한 운구행렬을 맞이했다. 인근 주민 등 200여명도 함께 자리해 고인을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례차량은 지난 30일 오후 4시 40분쯤 사찰에 도착했다. 노씨의 유해는 '무량수전'에 안치됐다.


안치식 이후 유족 대표인 장남 노재헌 변호사는 "유서깊은 파주 검단사에 아버님을 모실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사찰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파주는 저희 집안 본적(교하 노씨)이고 아버지께서 자유로를 따라 많은 흔적을 남기신 곳"이라며 파주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평소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꿈을 돌아가신 뒤에도 지켜볼 수 있는 파주시에 안장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고인은 역사에 씻지 못할 잘못이 있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과오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유언을 남긴 만큼 사상과 이념, 보수와 진보 진영을 뛰어넘어 평화의 땅 파주에 묻혀 영면할 수 있도록 파주시민 여러분의 화해와 용서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