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정은주의'라는 새 용어가 등장했다. 집권 10년 차에 접어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과 김정일 후광에서 벗어나 독자적 통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북한에서 '김정은 주의'라는 새 용어가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집권 10년 차에 접어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과 김정일 후광에서 벗어나 독자적 통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 문건에서 '김정은 주의'가 등장한 적은 없다. 국가정보원이 지난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북한 내부 동향으로 보고하면서 비로소 국내에도 알려지게 됐다. 

김정은 주의 용어의 등장은 김정은 체제의 '자신감'의 표현으로 분석된다. 선대의 후광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북한을 통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할 수도 있다.

최근 북한 매체들은 최근 김 위원장에 처음으로 '수령'이라는 호칭을 붙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령은 김일성에게만 적용한 호칭으로 김정일도 생전에 사용하지 못했던 존칭이다.

북한은 과거 '김일성-김정일주의'를 공식화하기 전에 내부에서 비공개적으로 관련 사상을 주민들에게 설파하는 절차를 거친 만큼 향후 김정은 주의의 공식화도 이런 순서를 거쳐 북한 매체에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