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상암농구장에서 2030 여성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넷볼(netball)경기를 체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고양=뉴스1) 박주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1일 "여성 청년들이 남성 중심사회에서, 장년 중심사회에서 여성이란 측면과 청년이란 측면이 겹쳐서 배제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특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상암농구장'에서 2030 여성들과 만나 '넷볼' 경기를 한 뒤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넷볼은 농구와 흡사하지만 여성 친화적으로 규격·규칙이 조정된 스포츠로, 7명이 한 팀이 돼 겨룬다. 이 후보는 한준호·임오경 민주당 의원과 함께 직접 경기에 참여한 뒤 여성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누리씨는 "체육시설에 가도 워낙 남성이 주로 이용하니까 어렵다"며 "그런 문화가 바뀌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야외 생활체육시설이 남성 위주로 설계돼있다"며 "과거에는 여성 생활체육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많아졌다고 한다. 테니스도 축구도"라고 했다.

이어 "여성들은 공공시설이 친여성적이지 않아 시설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며 공공체육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 효율성을 보면 병들었을 때 치료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든다"며 "병들지 않게 일상을 보내도록 하는 게 돈이 더 들어 보이는데 전체로 보면 의료비 지출을 낮춰서 훨씬 적다"고 주장했다.

또 "체육관 예산 아깝고, 무슨 지원 프로그램 만들자면 돈 낭비 같고, 체육 교사와 지도자 양성하자고 지원해주자고 하면 공공일자리 돈 아깝다 그런다"며 "실제로 이게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이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참여자는 성차별과 성폭력이 없어져야 여성들이 체육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후보는 "성차별이나 성폭력이 심한 영역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하나가 체육계"라며 "경기도 전수조사를 했는데 상당히 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하게 폭력문화, 군대 문화가 있고 여성 입장에서 현실적 피해로 나타난다"며 "옛날 말로 '빠따(몽둥이) 친다, 군기잡는다' 이게 계속 이어져 온 것이다.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일정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이 개인들의 영달을 위한 경쟁이 아니고 이 나라를 지금보다 더 낫게 만들 사람이 누구인지 선택하는 것"이라며 "성심을 다해서 제가 더 실력 있고, 검증됐고, 성과가 있고, 약속을 잘 지켜왔고, 국가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청렴하게 행사할 것이라고 설명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낮은 자세로 설명하고 선택은 국민 몫이니까 어떤 선택이 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게 제 몫"이라며 "결과야 하늘의 뜻 아니겠나. 일분일초라도, 단 한 방울의 땀이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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