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1일(현지시간)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중의원 선거서 당선된 의원 이름에 장미 모양 리본을 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달 31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 당선자 가운데 3분의 1은 세습 정치인으로 나타났다.
1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자민당 국회의원 당선자 261명 가운데 87명(33.3%)은 세습 정치인이었다.

이는 중의원 전체 세습 정치인(108명)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치다.


세습 정치인이란 부모나 의부모, 조부모, 3촌 이내의 친족 중에 국회의원을 둔 후보자가 같은 선거구에서 출마한 경우를 말한다.

자민당에서는 야마구치 다이메이 전 선거대책위원장의 은퇴 이후 그의 차남인 야마구치 스스무가 지역구를 물려받아 당선됐으며, 시오자키 야스히사 전 관방장관의 장남 시오자키 아키히사가 처음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신인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신인 당선자는 지역구 41명, 비례대표 56명으로 총 97명이다. 지난 총선의 신인 수(56명)를 크게 웃돌았다.


신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정당은 자민당으로 33명이 당선에 성공했으며, 일본유신회에서도 27명의 신인이 선거에서 승리했다. 입헌민주당에선 16명, 공명당에선 9명의 신인이 나왔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여성 당선인들은 총 4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중의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로 직전 선거 때보다 2명(0.4%포인트)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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