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내년부터 10년 동안 4300억원을 투입, 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을 55%에서 8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남도청 전경'
전라남도가 내년부터 10년 동안 4300억원을 투입, 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을 55%에서 8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시가스 소외지역 도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배관 확대 10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이 계획을 통해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총 4300억원을 투입, 도시가스 보급률을 85%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도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올해까지 14개 군에 54억원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도서 및 농어촌지역이 많고 인구 밀집도가 낮는 등 경제성 문제로 인해 공급 배관 투자가 어려웠다.

또 도시가스사의 과도한 배관 투자가 도시가스 요금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급률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도시가스사의 신규 배관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공급비용 소매요금 산정 시 공급사별 평균투자비의 3%를 미공급지역 공급배관 건설비용에 투자하도록 조치하고 했지만 높은 건설비용으로 인해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었다.

이로 인해 전남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55.1%로, 전국 9개 도 지역 평균 61.3%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5개 시는 50%가 넘었지만 14곳의 시군들 중에는 무안과 화순을 제외하고 50%를 넘지 못한 상황이다.


전남도는 이번 대책을 통해 오는 2031년까지 도내 도시가스 4개 회사가 3540억원 규모 공급배관 건설비용의 투자 확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지방비 760억원도 투입해 경제성이 낮은 '공급관 연장 100m당 30세대 미달' 군지역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현재 49만2000세대에 더해 매년 약 2만7000세대의 도민이 도시가스를 신규 공급 받게 돼, 오는 2031년에는 도민 76만여 세대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김신남 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10개년 계획을 마련했다"며 "경제성이 미달된 마을을 중심으로 LPG 배관망 구축사업도 병행 추진해 도시가스 요금 수준으로 이용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마을 지역에는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하고 안전한 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국비 지원 사업과 함께 도 자체사업으로 12개 마을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