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남아시계 혈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호흡부전에 더욱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포드대학은 최근 남아시아 혈통의 약 60%는 코로나19로 인한 호흡부전 위험을 두 배로 증가시키는 고위험 유전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반면 해당 유전체를 보유한 유럽 혈통은 전체 15% 수준이다.
매체는 이번 연구결과가 특정 지역사회와 남아시아에서 더 높은 입원율과 사망률이 보여졌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오늘날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델타 변이는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지배종으로 거듭났다.
실제로 월드오미터 집계를 살펴보면 인도는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3432만 명과 사망자 46만 명을 기록, 확진자 기준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에 피해를 입은 국가로 보고되고 있다.
이란 역시 누적 확진자 596만 명, 사망자 13만 명으로 확진자 기준 세계 8위에 올라 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옥스퍼드 대학의 유전체학 부교수인 제임스 데이비스 교수는 "대부분의 치료법들은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반응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번 연구는 폐가 감염에 반응하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 저자들은 사회적 경제적 조건 등 다른 요소들이 코로나19 피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전자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