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9일 송종욱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예방 우수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통합 AI FDS 시스템'과 전담부서 운영 등이 피해 예방에 톡톡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올해 현재 보이스피싱 예방액은 52억원으로 ▲2018년 7억원 ▲2019년 13억원 ▲2020년 15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보이스피싱 금융사기가 갈수록 진화하면서 피해 예방액이 늘어난 측면이 있지만, 지난해부터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 접속 정보, 거래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금융거래를 차단하는‘통합 AI FDS’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는 자체 분석이다.

'통합 AI FDS’시스템을 통해 특이거래와 인증서비스 대응 시 소요시간을 단축시키고, 보이스피싱 모니터링을 즉각적으로 분석해 이상거래에 신속하게 대응하게 됐다.

여기에 본점 내 금융소비자보호부에서 보이스피싱 및 정보유출 사기 등 금융사기 대응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점도 피해를 크게 줄이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날 송종욱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예방 우수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다양한 수법을 동원해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최근들어 출금사유, 송금인 인적사항 등을 미리 파악해 은행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도 철저히 준비한 후 현금 및 수표 출금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고령층이나 주부, 1금융권 거래가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이 보이스피싱 주요 대상이 됐던 기존과는 달리 최근에는 VIP고객이나 주거래은행이 뚜렷한 고객 등 대상이 한정되지 않고 확대됨에 따라 보이스피싱 예방에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안기능과 시스템 고도화를 강화하고 있다”며, “금융사기 근절에 앞장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민과 고객님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광주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