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1일 본예산 규모로는 최초로 10조원이 넘는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전남도청
전라남도는 본예산 규모로는 최초로 10조원이 넘는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은 10조470억원 규모로 2021년 본예산보다 8447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앞서 2018년 6조7508억원, 2019년 7조3691억원, 2020년 8조1588억원, 2021년 9조2023억원이 편성됐다.

전남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방도 정비, 미래성장산업 등에 초점을 맞췄다.

또 2년동안 어려워진 도민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행복시책을 확대하거나 신규로 발굴해 시행한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이자 지원에 4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판로개척을 위해 홍보동영상 제작에 6억원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시책에 56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와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이자지원 139억원 등 168억원을 반영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122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82억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6억원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96억원을 마련했다.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지방도 신설과 확포장 공사를 위해 지방도 정비예산을 1800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올해 850억원 대비 2배 증액한 것으로 도민의 이동권과 생활권이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23억원, 도서민의 해상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어촌뉴딜300사업 1739억원, 상수도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 1548억원, 도시재생 뉴딜 676억원이 예산안에 포함됐다.

행복시책도 대폭 확대한다.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지원 23억원을 반영해 첫 시행한다. 저소득층에게 도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관광취약계층 행복여행 활동 지원사업도 도입, 4억5000만원을 반영했다. 전몰군경 유족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유족회 보훈 명예수당도 6억원이 새롭게 편성됐다.

섬 주민들이 1000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천원여객선'도 15억원을 투입해 900개 항로에서 1300여개 항로로 확대했다. 농어민들을 위한 공익수당과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도 각각 510억원과 53억원으로 증액됐다.

미래 주인공 청년이 전남에 정착하도록 새로운 정책을 반영하고 기존 사업을 확대했다. 도내 청년 13만명에게 20만원씩 주는 문화복지 카드 사업에 96억원을,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대상을 4400쌍으로 확대해 26억원을 편성했다.

농수축산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온라인 유통·판로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명창환 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 첫 본예산 10조원 시대를 맞아 도민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예산을 전략적으로 편성했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농수축산업, 관광 등 전통산업 분야의 예산을 증액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바이오, 2차 전지 등 미래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해 조화를 추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