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의 은행자금 횡령 혐의자를 중국으로 송환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2001년 미국으로 도주한 쉬궈진 전 중국은행 광둥성 카이핑지점장을 전날 중국으로 송환했다.
쉬궈진은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은행자금 횡령 사건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쉬궈진의 송환은 중국과 미국의 국제 공조 결과라고 설명했다.
쉬궈진은 또 다른 중국은행 카이핑 지점장 출신 쉬차오판, 같은 지점의 후임자 유전둥과 함께 1990년부터 약 10년간 40억위안(약 740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01년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2003년 체포됐다.
중국 외교부 또한 쉬궈진의 송환 사실을 확인했다.
기율위는 이날 성명에서 쉬궈진 등 3명이 연루된 사건에서 20억위안(약 3700억원) 이상의 자금이 국내외로부터 회수됐다고 밝혔다.
쉬차오판과 유젠둥은 각각 2018년과 2004년에 중국으로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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