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사가 지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라고 주장한 인물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8월5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을 찾은 김씨. /사진=뉴스1
지난 15일 한 매체가 미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동선을 보도한 데 대해 해당 인물은 김씨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측도 같은 주장을 펴며 관련 보도를 삭제핼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해당 매체는 거부하고 있다.
방송인 강승희씨는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한 매체가 검정 모자에 검은 선글라스, 검정 마스크, 검정 망토를 착용한 사람을 김씨 사진이라고 공개했다"며 "해당 인물은 김씨가 아닌 수행원"이라고 설명했다.

강씨는 "(김씨 측은) 과잉 취재가 예상돼 수행원을 다 가려서 내보냈다"며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특정 언론사는 2년 전 2박3일 동안 김씨를 미행해 취재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부분이 우려돼 수행원이 대신 움직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 실장 이해식 의원(서울 강동을)도 해당 방송에서 "(해당 매체가 보도한) 그 사진은 이 후보 배우자가 명백히 아니다"라며 "수행원 중 한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해당 언론사에 (보도) 삭제요청을 전날 밤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응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해당 매체는 사진에 나온 인물이 김씨가 맞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부인 김혜경 씨 '깜짝 변신', '낙상 사고' 후 첫 외출 포착'이란 제목의 기사를 별다른 조치없이 그대로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