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은 아프리카를 가시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주요 지정학적 강국"으로 취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를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아부자 있는 '서아프리카 제국 경제 공동체'(ECOWAS) 본부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은 다른 나라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을 제한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발언은 중국이 아프리카와 관련한 주요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중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관계를 강화하자 이를 경계하려는 뜻을 풀이된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2년 아프리카 정상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당신에게 선택권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당신에게 선택권을 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다른 나라와 인프라 거래는 "불투명하고, 강압적이며, 감당할 수 없는 부채를 가진 국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환경을 파괴하고 실제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항상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이 2013년부터 일대일로를 통해 중앙아, 유럽, 아프리카에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 영향력을 행사한 것에 대응하고자 지난 6월 주요 7개국(G7)에 글로벌 인프라 금융 프로그램 일명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World·B3W)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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