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 "종종 눈팅하러 올 테니 자유롭게 여러 의견 남겨달라.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직접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후보는 "요즘 '이재명 갤러리'가 흥하고 있다고 주위의 많은 분들이 알려주셔서 눈팅만 하러 들렀다 내친김에 글까지 남기고 간다"라며 "사실은 지난주 매타버스 출발 직전에 인증 사진하고 준비까지 다했는데 제가 깜빡해서 이제야 올리네요"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여러분들께서 올려주신 의견들을 쭉 둘러봤다"라며 "우선 저를 둘러싼 세간의 오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 주신 분들, 반갑고 참 감사드린다는 말씀부터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 정치판에 대해 속내를 표현해준 여러 게시글이 눈에 들어왔다"면서 "'이재명 후보를 무지성(생각없이) 지지하지 않겠다. 저도 제 이득 챙기는 유권자가 되겠다'는 게시글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세대는)기성세대에 비해 정치적 판단이 훨씬 기민하고 실용주의적"이라며 "나이브한 대안과 해법은 바로바로 '손절'하면서도 자신을 대변해줄 정치세력은 어느 진영이건 관계없이 '픽'해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곤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얼마 전에 대구에 가서 '좋은 정책이라면 김대중 정책이건 박정희 정책이건 따지지 않는다'고 말씀드린 적 있는데, 이런 실용주의적인 관점이 2030 청년세대의 정치관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해봤다"라며 "여러분께서 저를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 써 달라. 못 쓰겠다 싶으면 가차 없이 대체하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의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이재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가 직접 디씨인사이드에 글을 쓰고 있는 '인증샷'과 함께 올린 이 글에는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