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골판지업체 웨스트락이 골판지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웨스트락은 전거래일 대비 2.56% 하락한 46.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웨스트락에 대해 "골판지 수요 증가로 인한 원가 상승, 판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 속 골판지 시장이 확대되며 웨스트락의 실적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추정 PER(주가수익비율)은 9배 수준"이라며 "2021년과 2022년 추정 EPS(주당순이익)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타 업체 대비 벨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웨스트락은 2015년 락텐과 미드웨스트바코가 합병해 설립된 글로벌 골판지 및 종이 포장 솔루션 전문 업체다. 골판지 원지부터 골판지 원단/상자 생산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5년 이후 특수화학/플라스틱 등 비주력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10건 이상의 골판지 및 종이 포장 업체를 인수하는 등 다수의 인수합병(M&A)을 단행했다"면서 "이를 통해 회계연도 2021년 기준 매출액 187억달러를 기록하며 2015년 대비 약 7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웨스트락은 회계연도 2020년 143억달러 규모의 영업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1%를 기록했다. 이를 제외한 이익률은 7% 수준으로 안정적 수준의 이익 레벨을 유지 중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10월 미국 골판지 가격은 지난해 2월 대비 20% 증가한 795달러를 기록했다"면서 "골판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원가 상승과 판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판지 수요가 견조한 상황 속에서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TB투자증권은 내년 웨스트락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206억달러,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20억달러, 당기순이익은 50% 증가한 12억달러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골판지와 포장지 산업의 수요 증가는 전세계적 트렌드"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 판가 상승, 판매 물량 증가로 2022년에도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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