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의 반발 속 열린 미국· 대만 간 경제번영파트너십대화(EPPD)가 5시간 만에 종료됐다.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미-대만은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제2회 EPPD를 진행했다. 이날 양측은 Δ산업 공급망 회복 Δ경제압박 대응 Δ디지털 경제와 5G 네트워크 보안 Δ과학기술 협력 등 네 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경제전략 대화에 미국 측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 국무부 경제차관이 대표로 자리했고 대만에서는 왕메이화 경제부장, 우정중 과학기술부장이 참석했다.
중앙통신은 미국-대만이 공급망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면서 양측은 반도체의 안전성과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양측은 모든 경제국이 외부의 협박을 받지 않아야 하며, 경제 협박에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대화는 내년 제1차 과학기술 회의와 4차 디지털경제포럼(DEF) 등 두 가지 주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매체는 기대했다.
올해 열린 경제 대화는 지난 16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화상 정상회담 직후 열리게 돼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강도 높은 발언을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현상을 바꾸거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일방적인 시도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미중 정상회담 직후 미국-대만이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자 회담을 개최하려 하자, 중국은 이 같은 조치가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과는 상반되는 배신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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