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한국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최근 수도 콜롬보 동부 컨테이너터미널 개발 사업을 중국 국영항만기업에 발주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위치한 항구. /사진=로이터
중국이 추진중인 '일대일로' 사업으로 한차례 빚더미에 앉은 스리랑카가 또 다른 항만 개발 사업에도 중국을 끌어들였다. 
25일(이하 한국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최근 수도 콜롬보 동부 컨테이너터미널 개발 사업을 중국 국영항만기업에 발주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해당 사업은 일본과 인도 등이 지난 2019년 5월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같은해 11월 취임한 친중 성향의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지난 2월 인도와 일본측에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통보했다. 
스리랑카는 남부에 위치한 함반토타 항만 개발 당시 중국으로부터 받은 차관을 갚지 못했다. 함반토타 항구는 중국의 대규모 차관을 들여와 건설했으나 이용률이 저조해 경영이 어려워졌다. 이에 스리랑카 항만공사는 지난 2016년 항구 지분의 80%를 중국 국영항만기업 자오샹쥐에 매각했다. 이로서 함반토타 항구 운영권은 현재 중국에 있다.

현재 중국은 스리랑카를 비롯한 일대일로 참여국들에 자금을 빌려주고 자국 기업을 투입한 이후 사업 운영권을 회수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