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키미레보주 탄광 화재로 지난 25일 최소 52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이날 시베리아 케메로보주 벨롭스키 소재 탄광 화재 실종자 구조 준비를 하는 구조대원. /사진=로이터
러시아 시베리아 탄광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5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40여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타스통신이 러시아 비상사태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시베리아 케메로보주 벨롭스키 소재 리스트뱌즈나야 탄광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사망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앞서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해당 화재로 11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으나 수색 작업 결과 실종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뿐 아니라 구조대원 6명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탄광에는 285명이 있었다. 광부 대부분은 대피했으나 40여명은 갱도에 갇혀있었다. 구조 작업을 펼친 결과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이후 추가 작업 과정에서 구조대원 6명의 희생을 치르고 남은 희생자의 시신을 모두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원인은 지하 250m 지점 환기구에 불이 붙은 석탄 분말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화재는 지난 2016년 2월 총 36명이 숨진 세베르나야 광산 폭발 이후 최대 규모 사고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