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미국 주재 회의에 참석하면서 중국 압박 전선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9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세계의 민주주의 강화’를 목적으로 오는 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국과 주요 유럽국가 등 약 110개국을 초청했으며 대만도 포함됐다. 중국과 러시아는 빠졌다.


회의 의제는 ▲권위주의에 맞선 민주주의 수호 ▲부패 해소 ▲인권 촉진 등으로 문 대통령은 정상 발언에서 ‘한국 민주주의 과정’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외교적 보이콧 이유에 대해 중국의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 등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8일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