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는 9일 "다저스 출신 외야수 푸이그를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며 "총액 100만달러(약 11억7300만원)로 2022시즌 계약했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비자 발급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은 뒤 스프링캠프에 맞춰 입국할 예정이다.
쿠바 출생인 푸이그는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발을 디뎠다. 다저스를 시작으로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7년 동안 통산 861경기 출전,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푸이그의 통제 불가능한 성격이 선수단 분위기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푸이그는 경기장에서 종종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주루 시 슬라이딩으로 세이프에 성공한 뒤 일어서지 않고 누워서 상대팀을 도발하거나 홈런을 치고 과도한 세리머니를 하는 등 야구 경기 내 불문율을 무시해 빈축을 샀다.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켜 '사고뭉치'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됐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푸이그의 경기를 보면서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했다"며 "몇 차례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가정에 충실하고 인격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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