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중부 캔자스에서 낙타 한 마리가 탈출해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사진은 해당 낙타의 모습. /사진='Bonner Springs Police Department' 공식 페이스북 캡처
미국 캔자스주 한 도시에서 경찰과 낙타 한 마리가 추격전을 벌이는 기상천외한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중부 캔자스에서 낙타 한 마리가 탈출해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낙타는 지난 4일 캔자스 보너스프링스 소재 농업 명예의전당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예의전당은 미국 영농에 기여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 겸 교육시설이다.


경찰은 “경찰과 동물보호단체가 하루종일 낙타를 쫓아다녔다”며 “이 낙타가 박물관을 아무도 모르게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밤이 되면 전시물들이 깨어나 활보하는 내용의 할리우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떠올리게 한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일 낙타 한 마리가 골프장을 거닐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포획을 시도하자 낙타가 숲으로 도망치며 붙잡기까지 꼬박 하루가 걸렸다.

낙타는 추격전 끝에 지난 5일 밧줄로 안전하게 생포됐다. 이후 해당 낙타는 구금돼 원래 소유주가 트레일러에 싣고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