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이 기본 백신 접종으로는 거의 예방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확진자들의 증상은 기존 바이러스 경증 환자들이 겪는 증상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통신
엄청난 확산세로 전세계를 잠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이 기본 백신 접종으로는 거의 예방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확진자들의 증상은 기존 바이러스 경증 환자들이 겪는 증상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스마트폰 AI 애플리케이션(앱)인 'ZOE 코로나19 증상 연구' 책임자인 영국 킹스칼리지 대학 유전역학 교수팀 스펙터는 자국 내 한 친목 모임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조사한 확진자들은 환갑잔치를 위해 한 장소에 모인 18명 중 16명이다. 조사 결과 확진자 일부는 약간의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나타냈으나 중증으로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펙터는 "확진자들 중 일부가 메스꺼움, 약간의 발열, 인후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다만 모두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병원에 갈 정도로 중증을 겪지는 않았다"며 "백신 접종이 확진자가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감소시켰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스펙터에 따르면 확진자들 모두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일부는 부스터샷 접종까지 한 상태였다.


기본 백신 접종만으로는 오미크론에 큰 면역효과를 갖지 않는다는 근거는 계속 나오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581명의 오미크론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2회 접종만으로는 오미크론에 면역효과가 거의 없지만 부스터샷(3차)은 70~75%의 효과를 갖는다는 결론을 내놨다.

다만 "아직은 오미크론 발견 초기이므로 현재 모든 추정치는 상당한 불확실성을 가지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가 주목받는 것은 지난 13일 영국에서 오미크론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오미크론 하루 확진자가 실제로는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3일 영국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영국 보건안전청(UKHSA) 모델링 결과를 공개했다.

자비드 장관은 "오미크론이 전체 코로나19 사례 2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며 "UKHSA는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비드 장관은 오미크론 전파력이 이전 변이보다 훨씬 높다며 런던 내 비중이 현재는 44%지만 48시간 내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오미크론 확진자는 13일 기준 1576명 늘어 총 4713명으로 집계됐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이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까지 고려하면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최초 사망자 소식을 전하며 "오미크론 변이가 (타 변이에 비해) 경미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