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부스터샷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사진=로이터통신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부스터샷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15일(현지시각)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호를 상당하게 키운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화상으로 참여한 백악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의 맥락에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미국과 전 세계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됐다"며 "코로나19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호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로선 변이 특화 백신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증상이 있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효과가 델타 변이에 비해 현저히 낮지만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75%까지 효과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발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선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한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가 33%로 떨어졌고 심각한 질병에 대한 예방 효과도 70%로 감소했다. 최근 오미크론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영국의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부스터샷 접종시 오미크론 감염에 대한 효과가 약 30%에서 75%로 다시 증가했다.

파우치 소장은 “메시지는 명확하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서 특히 오미크론에 대해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2~15세 청소년들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훨씬 더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선 부스터샷 접종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며 "그 가능성은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오미크론은 77개국으로 뻗어 나갔다. 이에 팬데믹 시작 이래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을 경신하는 국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영국과 남아공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15일(현지시간) 역대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기록을 경신했고,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사례가 36개 주에서 확인됐다.

이날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오미크론은 적어도 36개주에서 확인됐다"면서 "오미크론은 현재 미국 내 전체 3%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 연구 결과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링(2배수 이상 증가) 시간이 이틀로 파악된다"며 "오미크론 사례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