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면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에는 9만2000명의 러시아 병력이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닐로프 위원장은 러시아의 군대 증강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 병력 증원이 일부 있었다”면서도 “침공이 지금 당장 일어날 것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는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50만~60만명의 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다닐로프 위원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필요한 충분한 병력을 배치하기 위해서는 최소 24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타협은 가능하다"면서도 "우리의 자주권은 타협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침공 계획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사 증강에 나서는 것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라며 "우크라이나 사태 격화에 대해 러시아에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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