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27명이 의식불명인 가운데 현장에서 소방 인력이 작업 중이다. 2021.12.17/news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8층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4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 사건의 방화 용의자가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일본 공영 NHK방송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빌딩 안에 있는 병원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이는 50~60대 남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매우 위험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병원을 방문한 해당 남성이 불을 붙였다고 보고 살인과 방화 혐의로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현지 경찰은 화재 당시 병원 대기실에 있다가 도망친 목격자 2명으로부터 50~60대로 보이는 남성이 병원에 들어와서 대기실 난방기구 근처에 종이봉투를 두고 발로 차서 넘어뜨려 흘러나온 액체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남성은 엘리베이터로 빌딩 4층에 있는 병원을 방문하자마자 곧바로 놓은 종이봉투를 걷어차 넘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오사카시 기타구 소네자키 신지에선 "빌딩 4층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다.


소방차 80대가 소화 활동을 해 약 30분 후인 오전 10시46분에 불은 거의 꺼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화재로 현재까지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심정지 상태 등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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